와이너리 소개
알헤이트 빈야드는 크리스와 수잔 알헤이트 부부가 2010년 시작한 가족 프로젝트입니다. 하나의 큰 농장을 중심으로 와이너리를 짓는 대신, 케이프 전역에 흩어져 살아남은 오래된 포도밭들을 찾아 지도를 그리듯 하나씩 병에 담는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구상에서 출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스텔렌보쉬 대학에서 와인 양조를 공부하며 만났습니다. 이후 결혼해 유럽과 미국, 호주를 오가며 여러 해 동안 수확철을 따라다녔습니다. 이 시기를 두 사람은 "북반구와 남반구를 오가며 보낸 그 시절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봅니다. 특히 부르고뉴에서 배운, 품질이 양조 기술이 아니라 부지 자체에서 나온다는 믿음이 이들의 철학을 만들었습니다.
2010년 말 남아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헤르마누스 인근, 헤멜-엔-아르데 릿지 꼭대기의 헤멜란드 농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스와 메리 앤 에벤하위스 부부가 15년에 걸쳐 일군 땅으로, 거센 바람과 추위를 견뎌야 하지만 맑은 날이면 그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듬해인 2011년 첫 빈티지 카톨로지를 출시했고, 신생 와이너리로는 이례적으로 곧바로 컬트와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와인메이커
"저희는 와인의 품질과 아름다움이 오직 포도밭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와인메이커의 흔적이 아니라, 땅의 목소리를 찾고 싶습니다." 크리스와 수잔이 거듭 강조하는 원칙입니다. 크리스는 이를 더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진짜 품질은 양조가 아니라 부지에서 옵니다."
이 믿음은 뚜렷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 평론가 팀 앳킨 MW는 알헤이트의 노티컬 던 2023 빈티지에 100점 만점을 주며 그해 남아공 '올해의 화이트 와인'으로 선정했습니다. 남아공 와인이 팀 앳킨의 연례 리포트에서 100점을 받은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포도밭
알헤이트는 하나의 큰 농장을 소유하는 대신, 케이프 전역 8곳의 서로 다른 부지에서 포도를 받습니다. 대부분 관개 없이 건식으로 재배하는 오래된 부시 바인이며, 화강암이나 셰일 토양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셀러에서 차로 5시간 걸리는 스커프베르그의 아르바이즈아인트·우담 농장부터, 알헤이트가 직접 소유한 파데베르그의 뉴웨담(20헥타르, 1972~1985년 식재), 스텔렌보쉬의 루스텐호프(1978년 식재)와 소놉, 더반빌의 콘터만스클루프(1977년 식재), 맘스부리의 뉴웰란트(17헥타르, 1981~1982년 식재), 프렌치훅의 라 콜린(1936년 식재, 헤리티지 세미용), 그리고 두 사람이 사는 오버버그의 헤멜란드(2010년 식재)까지 이어집니다.
케이프 곳곳의 살아남은 올드 바인을 찾아 지도를 그리듯 연결한다는 뜻에서, 이 접근 방식 자체가 대표 와인 '카톨로지(지도학)'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양조 철학
포도는 손으로 수확해 작은 상자에 담아 조심스럽게 셀러로 옮깁니다. 양조에서는 어떤 조작도 배제합니다 — 상업 효모 없음, 효소 없음, 산도 보정 없음, 발효 전 이산화황 없음, 말로락틱 발효를 인위적으로 막지 않음, 새 오크 없음, 청징 없음. 알헤이트는 이를 "조작하지 않는다(No manipulation)"는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포도송이째 압착한 주스는 콘크리트 에그와 오래된 배럴, 푸드르에서 토착 효모로 자연 발효됩니다. 이후 약 10~12개월 동안 앙금과 함께 숙성한 뒤 병입합니다. 크리스 알헤이트는 이를 두고 "매우 단순하지만 섬세한 양조법"이라고 반복해 말합니다.









